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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독서일기

독서일기 - 닥치고 정치_김어준


P. 15
진보는 자기가 가진 게 당연해선 안 되는 거거든. 누구도 가진 게 당연한 사람은 없는 법이고. 그러니까 조국이 전혀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자신이 가진 자산 때문에 대중 일반에게 야기할 수밖에 없는 모종의 박탈감, 그것까지 감지하고 배려할 정도의 섬세한 대중 감수성, 그게 부족하다. 물론 조국은 얼울하겠지. 하지만 어떡해. 가진 게 죄지.


P.19
거기서 위험한 건 '약간'이야. 차라리 그냥 자부심을 느낀다고 해버리면 상관없어. 자기가 스스로 한 일에 자부심을 느낀다는데 누가 뭐래. 그런데 여기에 '약간'을 넣어버리면, 아까 이야기한, 예의 바르지 않을 이유가 없어 예의 바른, 그런 예의가 느껴진다고, 그럼 '약간'이란 단어 정도로는 커버되지 않는 미묘하고 미세한 불편함이 동시에 감지된다고.
또는 "그러나 진보/개혁 진영이 가야 할 길을 가리키는 나침반의 역할, 그리고 갈라진 진보/개혁 진영을 다시 붙이는 접착제의 역할을 기꺼이 하고자 한다."라고 했는데, 여기서 위험한 건 '기꺼이'지. 이런 부사. 어렵지만 주어진다면 마다 않고 소명을 다할 자세가 되어 있는, 훌륭한 사람이란 자의식. 그런 걸 느껴버린다고. 사람들이.


P. 24
물론 그걸 다 좇아서 자기를 바꿔야 한다는 게 아냐. 그것만 좇는 사람들은 또 금방 탄로 나. 하지만 자기 스타일을 유지해도, 그 촉은 있어야 한다고. 사람들이 자길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감각은 분명이 있지만, 자기 스타일로 인해 지불해야 하는 대가 역시 분명히 알지만, 그 비용을 기꺼이 지불할 만큼 나만의 확고한 스타일이 있다. 그리고 그걸 포기하고 싶지 않다. 만약 그 정도 되면, 오히려 자기 스타일로 사람들을 포섭할 수 있지. 그걸 알지만 개의치 않으면. 하지만 그걸 알지도 못하면서 무시하는 건, 대중정치인으로선 매우 멍청한 거지. 대중의 감각으로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다시 들여다보는 능력, 그거 정치인으로선 가장 중요한 자기객관화야.


P. 34
어떤 동물이건, 물론 사람도 포함해서, 그 태도를 결정하게 만드는건 결국 크게 두 가지라고 생각해. 하나는 욕망이고, 나머지 하나는 공포야. 그게 모든 동물의 생존 방식을 결정하는 두 축이라고 봐. 간단히 말해, 살고 싶은 건 욕망이고, 자기 존재를 위협하는 건 공포지.


P. 37
노력만으론 개인이 극복할 수 없는 사회구조 같은 건 보이지도 않아. 청소부가 열심히 일하지 않아서 가난한 게 아닌데, 그런 건 관심 없어.

성공한 우의 전형적인 사고 패턴이야. 모든 문제를 개인의 무능으로 환원시켜, 자기들에게 유리하도록 장악한 시스템 자체에 대해선 시비를 못 걸게 만드는 거지.

그렇게 생각해보면 결국 우는 공포에 지배당하는 자들이 보여주는 본능적 대응이야. 두려우니까, 무서우니까. 자신만이라도 살아남겠다며 발버둥 치는 것들의 리액션. 그래서 난 우는 세계관이 아니라 반응이라고 생각해. 공포와 마주한 동물의 반응. 그런 수준의 반응은 인간이 아니라 동물도 다들 하는 거거든. 식량이 없는 두려운 겨울을 견디고 봄까지 살아남기 위해 가을에 졸라 많이 쳐먹는 곰의 적응과 하등 차이가 없는 것이라고.
그래서 우의 엔진은 공포라고. 그 공포를 경쟁 대상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표정은 엄숙, 비장한 것이고. 그 경쟁에서 이길 경우 자신이 너무 대견해서 안하무인이 되고. 졸라 촌스럽지. 조갑제가 칭송하는 우의 비장미가 바로 그런 속성을 가진 거지. 그렇게 불확실성이란 공포를 상대하는 동물적 반응, 그 관점으로 우를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이런 건 기질적인 것이고 타고나는 거라고 봐. 게다가 치열한 경쟁은 어쩔 수 없는 거라고 가르치고, 넓게 머리 써서 지혜롭게 협동하기보다 잔머리 써서 다른 사람을 이기는 놈이 잘난 놈이라고 세뇌시키는 우리나라 시스템에서 우가 대다수인 건 더더욱 당연한 거지. 우가 본능적이고 일차원적이잖아. 일단 나부터 살고 보자는 것이 나를 둘러싼 시스템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보다 쉽고 자연스럽거든. 유아적이라고 할 순 있어도 말이지. 현상 뒤의 구조를 읽어 내는 건 막대한 정신 에너지가 필요하니까.


P. 40
정보는 그 자체로는 데이터에 불과하고 결국 어떻게 프로세스 하느냐가 중요한데, 그 처리 과정을 지배하는 게 바로 자신의 생겨먹은 기질이란 걸 스스로는 자각하지 못하는 거지. 그렇게 압도적 힘을 거스르기보다 따르려고 하는 건, 우의 멘탈리티로는 쪽팔린 게 아니라 당연한 거지.


P. 41
공포라는게 많이 가진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거든. 그래서 만족할 줄 모른다고. 자기가 먹는 것만 생각하니 항상 부족하고 그걸 나누는 건 아깝기만 하다고. 그런데 나누자는 말을 반박하자니 욕먹을 것 같아서, 파이를 키우자고 돌려 말하는 거지.


P. 48
정리하자면, 좌와 우는 삶의 불확실성이란 공포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그 해법을 내는 기질이 작동하는 방식, 그 적응의 방식이 서로 다른 두 태도다. 그런데 좌는 기질에서 출발했을지언정 동물적 본능을 넘어서는 지점이 있다. 이성적 추론과 논리적 사고가 작동한다. 근대에 들어 거기에 주석을 달고 체계화하면서 이념의 지위까지 획득하게 된 거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우리가 말하는 좌의 체계는 기획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 지점에서부터 단순히 기질적 좌가 아니라 하나의 정치 세력으로서의 좌파가 탄생한 거다.


P. 56
메가 트렌드는 그 이전의 메가 트렌드가 갖지 못했던 걸 보완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고. 아무리 거대한 유행이라도, 그 유행에 익숙해지고 나면 반드시 그 유행이 갖지 못한 면으로 인한 결핍을 느끼게 된다고.


P. 64
문재인 같은 사람들은 자신을 도구화할 줄 알거든. 유시민, 노무현, 이런 사람들은 어떤 상황 앞에서는 그 대의를 위해 스스로를 도구화한다고. 그래서 이런 식으로 생각이 흐르지. 내가 도구가 되는게 의미가 있으려면 적합한 도구여야 한다. 출발점이 거기야. 그런데 과연 내가 그런 도구로서의 자질이나 자격이 있는 것인가. 문재인의 경우는 자신에게 그런 자질이 없다고 스스로 진단한 순간, 거기서 딱 정지한 거야.
내가 나가서는 이길 수 없다. 왜냐, 정치인의 자질이 없으니까. 그래서 남의 기회만, 예를 들면 유시민의 기회나 빼앗고 우리 진영의 에너지만 낭비시키고 결국 정권 교체의 기회를 놓치게 만들 거다. 이런 생각. 이런 사람에게 일반적인 의미의 권력의지를 묻는 건 번지수를 완전히 잘못 찾는 거지. 그런데 난 문재인이 딱 멈춘 그 지점, 자질이 없다고 생각한 바로 그 지점이 오히려 이번 대선에선 최대 강점이 되는 지점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거지.
그렇게 본인이 목적을 달성하는 데 적합한 도구란 걸 스스로 받아 들이는 순간, 그래서 만약 내가 해야만 한다면, 그렇다면 반드시 되고 말겠다고, 대단한 결기로 맞부칮쳐 나갈 사람이라고 난 생각해. 사사롭지 않으니까. 역사의식이 확실하니까.그리고 남자다우니까. '내가 하고 싶다.'는 없지만, 내가 해야만 한다면, 그렇다면 이기겠다고 실존적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P. 69
검증은 그 사람 인생 전체로 하는 거야.


P. 73
사람들이 대통령을 선택할 때 논리를 동원하는 건, 그 사람에게 꽂힌 마음을 정당화할 도구로 쓰는 거지, 논리의 귀결로 누군가를 선택하는 게 아니라고, 그런데 진보 진영에선 언제자 논리를 먼저 내세우지. 뇌 구조가 그럴 수밖에 없긴 한데. 지금 사람들이 찾고 있는 건 그게 아니야. 자기 마음을 줄 사람, 그리고 그 마음이 배신당하지 않을 사람을 찾는 거지. 감성이 발달한 사람들이 직관적으로 그게 문재인이라는 걸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래서 난 이제는 이렇게 말한다. '문재인이 유일하게 대결 가능하다.'를 넘어 '문재인이 유일하게 이길 수 있다.'


P. 120
지금까지 이야기한 돈에 대한 정신병걱 집착,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천박함,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비열함, 상상을 초월하는 뻔뻔함. 이게 우리 정점에 오른 자의 수준이다. BBK는 그걸 내장까지 드러낸다.


P. 124
정치인들은 중수부 싫어해. 당연하지. 정치권은 자기들 뒤를 파고 기소할 권한을 가진 검찰을 두려워하거든. 검찰도 정치인을 싫어해. 자신들에게 직접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게 바로 정치니까. 중수부는 그런 검찰 조직 중에서도 검찰총장이 직접 지휘하는 유일한 곳이야. 검찰총장은 대통령이 직접 지명하지. 그 검찰총장을 민정수석이 관리하고. 민정수석은 대통령 최측근 비서고. 그러니까 중수부는 대통령이 찍어서 죽이고 싶은 사람 죽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기구야.


P. 134
조폭이 될 수밖에 없었던 그들의 처지와 사고와 형편을 이해하고 다른 살길을 제시해줘야지. 검찰 개혁은 관념이나 대의의 문제가 아니라, 검찰 한 사람 한 사람이 결국 그냥 사람에 불과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해야 해. 아주 구체적으로. 사람은 직위나 신분이 아니야. 사람이지.

그런 인간에 대한 이해 속에 시스템 개조의 방향성을 결정해야 하는 거지.


P. 168
그리고 이 상황을 개선할 의지와 철학을 가진 권력을 선택하면 돼. 삼성은 개인이 어떻게 할 수준의 상대가 아니야. 국가 수준에서 상대해야 한다고. 그럼 국가를 운영할 권력이 그런 사고를 할 수 있어야 해. 그 권력이 삼성과 이건희를 분리해서 바라봐도 된다는 걸 사람들에게 이해시키고 실제로 분리해내야 해.


P. 169
문제는 이건희 일가가 상속과 지배를 공고히 하는 과정에서 국가 시스템을 자신들 사익을 위해 조작할 정도의 힘을 가져버렸다는 거야.


P. 170
이건희가 가진 의결권 이상의 지배력을 합법적으로 약화시키고 비자금을 철저히 밝혀내서 징계하고 추징해 그 돈의 위력을 제거하고 '삼성=이건희' 프레임의 허구성으로부터 사회를 각성시키면, 이건희의 비자금에 의해 오작동하던 국가 시스템이 최소한의 회복은 하게 되는 거라고. 그게 이건희 인격에 반해 작동했던 게 아니니까. 그러려면 이미 국가 수준의 권력을 가진 이건희 일가를 상대할 만한 대통령이 우선 선출되어야 한다고.

그렇다고 그들에게 격노하고 고함지르는 사람이 필요한 게 아니야. 그런 분노는 많이들 했어. 그것만 가지고는 변하는 게 없어. 그게 아니라 그들의 회유와 협박에 그저 담담하게, 합리적으로, 아니라고 말할 사람이 필요하다. 그리고 뚜벅뚜벅, 묵묵하게, 반대 방향으로 걸어갈 사람이 필요하다. 거기서부터 시작하면 된다.


P. 181
일반 국민에게, 국회의원들이 자당 당원들에게 덜 미안한 게 뭐가 중요해. 일을 더 잘하는 게 중요하지. 그런 도덕적 조직적 강박이 진보 정당을 이해하는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야.


P. 188
진보 진영의 정치인들에게 결여된 게 바로 그거거든. 조직의 논리와 정서에 매몰되어 정작 조직 바깥의 대중이 원하는 것과는 광년 단위로 멀어져갈 때, 그래서 조직의 요구와 대중의 필요 사이에 엄청난 괴리가 있을 때, 조직의 이념이나 정파의 노선보다 대중의 마음을 우선으로 읽어낼 줄 아는 정서적 통찰력. 그 감성과 직관의 대중적 소통 능력. 그리고 그걸 스스로 결정하는, 단독자로서의 정치적 에고.


P. 193
정당이란 기본적으로 내 욕망을 어떻게 수용하고 대리하고 구현할 것인지가 굉장히 중요한 조직인데, 우리 진보는 내 욕망을 어떻게 통제하고 절제할 것인가에 대한 요구만 있다고.


P. 216
감정으로 꼬인 매듭이 논리로 풀리는 법은 없다.


P. 223
자신들의 눈물겨운 노고가 상대에게 죄의식을 요구할 권리가 될 순 없다는 걸 좀 깨우치셨으면 해.


P. 256
사람들은 여의도가 얼마나 치열하고 비정한 욕망의 전장인지 잘 몰라. 그걸 모르면 그들 행태를 이해할 수가 없다. 그리고 그걸 알아야 좋은 정치인이 얼마나 드물며 그런 정치인을 드물게 발견했을 때 그들을 얼마나 아껴줘야 하는지 비로소 깨닫게 된다.


P. 258
그래서 대통령은 사상가가 되어야 하는 게 맞아. 지금의 세계가 어떠하고, 어떤 가치가 우선 구현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자기 철학과 통찰이 분명하게 있어야 해.


P. 259
결국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연민과 애정, 그리고 예의의 문제지. 인간에 대한 이해와 연민과 애정과 예의 없이는, 어떤 이론과 이익으로도, 인간을 위할 수가 없다.


P. 281
기업은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고, 그걸 요구해서도 안 되고, 다만 그들이 시장의 룰을 지키며 각자의 욕망에 충실한 것이 결과적으로 국가에 이익이 되도록 시스템을 건강하게 만들면 되는 거라고.


P. 283
박근혜가 맞부딪혀 개선해야 할 근본 문제들은 결국 구조의 문제이고 프레임의 문제이나, 그건 사회경제적 통찰 없이는 볼 수가 없는 것이고, 자신이 보지 못하는 것과 싸울 수는 없는 법이다. 설사 본다 해도 자기 철학이 없이는 개선할 수가 없다.
그러한 구조가 결국 개개인의 구체적 삶을 옥죄고 괴롭히는 건데, 박근혜에겐 우리네 평균적 일상과 삶에 감정이입할 수 있는 경험이 거의 없고, 그 경험 없이는 인간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없고, 그 이해 없이는 내용 있는 자기 철학도 없다. 그런 자기 철학 없이는 인간을 위할 수가 없는 거다.


P. 287
역사가 대의와 명분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대부분의 역사는 찌질한 개인 사감으로 움직인다.


P. 292
정치를 이해하려면 결국 인간을 이해해야 하고 인간을 이해하려면 단일 학문으로는 안 된다. 인간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팩트와 가치와 논리와 감성과 무의식과 맥락과 그가 속한 상황과 그 상황을 지배하는 프레임과 그로 인한 이해득실과  이해득실에 따른 공포와 욕망, 그 모두를 동시에 같은 크기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그것들을 통섭해야 한다.


P. 303
기득의 구조가 뒤집힐 수 있으면, 다 혁명이야.


P. 307
그렇다면 <나는 꼼수다>의 전달자와 애티튜드와 컨텐츠로 새로운 메시지 유통 구조를 확보해 무엇을 하려는 거냐. 논리적 정합성과 명분, 이념을 중시하는 범진보가, 자주 잊거나 잃곤 하는 감성이 부족분을 보완하고 시퍼. 진보의 인간적 면모를 보여주고 싶다고. 그렇게 진보의 프레임을 확장하고 싶어.

무슨 대단한 결단이 아냐. 그냥 하고 싶어서 하는 거야. 내가 해낼 수 있다는 걸 아니까 하는 거야.


P. 308
자신이 갇혀 있는 프레임이 뭔지 먼저 자각하고 그 프레임을 자기 손으로, 직접, 홀랑, 다 걷어내고 완전히 새로운 공간으로 걸어 나와야 한다는 거야. 그래서 완전히 새로운 구조를 스스로 만들어내야 해.


P. 309
자신의 입장이나 처지나 이념이나 이런 거 그만 떠들고, 자기 존재 다 걸고, 맞부딪쳐서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야 해. 그게 진짜 혁명의 자세야.


P. 314
노무현이라고 묶이는 정서는 그런 거야. 논리로 무장한 이념적 진보 말고, 그냥 타고난 경향성, 내가 맨 앞에 이야기했던 기질적이고 정서적인 진보성, 학습의 세례를 받지 않아 정교하진 않지만 인간에 대한 이해가 보수의 그것과는 판이하게 다른 감수성, 그 부분은 쉬워. 그런 감수성을 가진 사람들만 노무현을 잃고 울었다.


P.315
내가 이해받고 있다는 건 그 자체로 절절한 위로다.


P. 327
인간이 모두를 구해야 하는 시대다. 이념과 명분과 논리와 이익과 작전과 조직으로 무장한 정치인이 아니라,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보편준칙을, 담담하게, 자기 없이, 평생 지켜온 사람이 필요하다. 시대정신의 육화가 필요하다.


뛰어난 통찰력,, 인간의 이해,, 정치..

나와 관련이 없던 분야..
앞으로도 별로 관심은 없을 듯 하다..
하지만 알고는 있어야 하겠지..
의도적인 관심을 갖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