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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소소한 이야기

2013년 내년에는..

어제는 갑자기 기분이 언짢아졌다..
갑자기는 아닐테다.. 이유는 있겠지..
하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그렇게 쉽게 울적해지는 마음을..
몇 일만 지나면 무슨 일이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사건때문에 이렇게 감정 기복이 생기는 것을..
가까스로 마음의 울적함을 달래고 숲해설 수업을 듣고,,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잠시만 있겠다던 뒤풀이를 끝까지 함께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
문득 떠올랐다..
어느 책에선가 마주했던 글귀가,,
"내년 가을에는 가겠다.. 여행이든 시집이든"
그리고 시작된 걷기 여행 그리고 시작된 여행 작가의 길..
나도 무언가 결심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제 곧 30대 중반,, 전환점이 필요하다..
다시 한번 이직(?)을 시도하고 또 다른 새로운 일에 도전할 준비를 해야겠다.
올해 실천하지 못했던 '직장 그만두기'를 먼저 해야겠구나..
그리고 재충전이 필요할 것 같다..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 그 동안의 고단함을 사랑으로 위로 받고 따뜻한 에너지를 충전하든,,
내안의 나를 만나 그 동안의 상처를 토닥이고 치유하고 밝은 기운을 충전하든..
내년에는 해야겠다.

 

내년에는 무엇이든 할테다..
여행이든,, 결혼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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