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목 현호색과
Dicentra spectabilis
중국 원산의 귀화식물이지만 토종식물이라는 주장도 있다. 옛날 여자들이 지니고 다니던 주머니와 모양이 닮은데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정원이나 공원에서 흔히 볼 수 있어 야생화라는 것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아마 꽃이 아름다워 오랜 전부터 사람들이 주변에 이를 심고 아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설악산, 지리산 등 숲속에서는 야생으로 자라 꽃을 피우는 금낭화를 만날 수 있다.
녹색의 잎과 줄기에는 온통 흰 가루가 묻어 있고, 보통 40~50cm까지 자란다.
잎은 날개 모양으로 갈라져 있으며, 활처럼 굽은 꽃대에 여러 개의 곷이 아래에서 위족으로 하나씩 핀다. 2장의 꽃받침이 있지만 금새 떨어지기 때문에 관찰하기가 쉽지 않다. 4장의 꽃잎 중 2장은 본홍색을 띤 바깥쪽 꽃잎, 나머지 2장은 희고 평평한 안쪽 꽃잎이다. 6개의 수술이 안쪽에 숨어 있는데, 꽃잎을 살작 열어 젖히면 보인다.
다 익은 열매를 손으로 건드리면 '탁'하는 소리와 동시에 열매 껍질이 두 장으로 갈라지면서 작은 씨들이 튀겨져 나온다. 갈라진 두 장의 껍질은 대팻밥처럼 또르륵 말린다.
꽃이 필 때에는 그 아름다움이 더하기 때문에 관상용으로 가치가 있어 각종 자연학습장이나 가정의 정원에 심기도 한다. 흔히 양귀비과나 현호색과의 식물이 그러하듯이 독성물질을 가지고 있어 날것으로 먹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물에 우려낸 어린순은 나물로 먹기도 하며, 땅속줄기에 프로토핀 성분이 들어 있어 피의 순환을 돕고 종기를 낫게 하는 효능이 있다.
<출처 - 네이버 테마백과사전>
진한 분홍색과 특이한 꽃 모양으로 인상적인 금낭화..
곱다..